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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가을 홍릉

가을 홍릉은 여전히 이뻤다.

하지만 올해는 홍릉이 공사를 해서 그런지 건물들이 천막으로 덮혀있었고 길이 막혀있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다.

쌀쌀한 가을날씨가 계속 되다가 오늘은 더운 봄날같은 날씨였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천천히 걷다가 월계수나무 앞에 섰다.
달콤한 달고나 냄새.

숲해설을 처음 들었을때 처럼 월계수잎을 두리번거리며 찾았지만 청소가 되었던건지 찾을 수가 없었다.

가을 단풍든 월계수 나뭇잎은 달고나 냄새가 난다. 그래서 잎을 주워서 냄새를 맡고는 했는데 오늘은 잎이 없다.

나무 주변을 서성거려도 향을 맡을 수는 있다. 열심히 왔다갔다 하면서 즐겼다.

아직 잎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더 추워져서 방문객이 없어질 때쯤이면 잎이 무수히 떨서져서 나뭇잎 양탄자가 생긴다.

올해도 기대해본다.

잎이 초록색이었다 어두운 자주빛으로 바뀌고 점점 노래지면서 밝은 자주빛으로 변하고 있다.

가을 홍릉 멋지다.
얼마안남은 날들 열심히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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