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홍릉이 너무 보고싶었는데 마침 눈이 딱 내렸었다. 그래서 아침부터 쏜살같이 가려고 준비했으나....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오후에 부랴부랴 방문하게 되었다.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오후에 부랴부랴 방문하게 되었다.
홍릉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니 추운 날씨지만 벌써 사람들이 홍릉을 방문한것 같았다.
흰색과 메마른 식물의 금빛은 잘어울린다.
흐드러져있는 나무 열매들. 골드브라운.... 금갈색... 같은 단어인데 느낌이 다르네...
하.....신발이 너무 하네...
사진찍을건데 도움이 안되네....
커피거품 같기도 하고 비누거품 같기도한...
거품 잔뜩인 까라멜 마끼아또 마시고 싶다.
나뭇가지에 얹어져있는 눈 모습이 꼭 목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라버린 빨간잎. 하얀 눈위에 떨어지면 예쁘겠다.
도깨비부채. 빨리 여름이 되어라. 푸른잎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궁금하다.
어정. 어정이라고 글씨가 쓰여있는데 눈이 쌓여서 안보인다.
백설기에 뿌려진 초록색 콩. 콩은 싫지만 백설기위에 뿌려진 초록색 콩은 맛있었지.
홍릉을 처음왔을때 이곳을 한바퀴 돌다가 다람쥐를 만났었는데.
원래 창고같은게 있던곳인데 지금은 그것이 없어지고 허허벌판이 되었다. 얼른 봄이 되고 여름이 되어서 씨앗이 뿌려지
고 푸른색이 가득 메워진것을 보고 싶다.
약간... 흰 곰팡이 같기도 하고...
짙은 나무들 덕분에 눈이 내리는 모양이 잘보여서 좋구나.
나무에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 피규어나 레고나무같이 가짜같다.
홍릉을 구경하는 중에 눈이 점점 커져서 펑펑 내리게 되었다.
이자리에 서서 눈내리는것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왕....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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