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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반짝반짝 잠실 한강 유람선- (유람선 탑승시 주차 무료)

무더위와 잦은 폭염주의보 등으로 집에 갇혀 지내다가 오랜만에 집밖을 나섰다.
우연히 나서서 갈 곳이 없네.

차는 있지만 평소에 거의 안 타서 차를 몰고 어디를 가야 할지도 모르겠음.

그러다 한강공원에 가기로함.
뚝섬 한강공원에 갔으나 만차.

공원에서 술 마시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경찰이 공원 내에서 음주운전 검사를 하고 있었다.

후 꼭!! 다 잡아주세요~
즐겁게 놀러와서 사고나면 누가 책임지냐!!!!

여하튼 만차여서 음주운전 검사를 알차게 하고 다시 검색 후 잠실 한강공원으로 이동~~

앗!! 주차요금이 있네~ 뚝섬은 없었던거 같은데 잠실은 있나??

But
결론부터 말하자면 5시50분부터 주차해서 유람선을 90분 다 타고 나오면서 찍힌 주차비를 보니 주차비가 3000원 초반 가격으로 찍혔었고(싼편이네~)

유람선을 타면 주차는 하루종일 무료이다.
야호~~~ 해피데이~

하지만 무료 도장을 받아야하니 주차증을 꼭 가지고 유람선 매표소에 가야한다. 가지고 가면 표 끊을 때 무료도장 꽝!!! 찍어준다.

럭키데이 해피데이 무료 주차도장!!

주차 후 걸어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갑자기 가까운 지인, 혹은 가족인양 "이제 오시나봐요~"

'흡짓'했으나 또래오래 전단지 나눠주시는 아주머니셨다. 후후 친근감에 바로 사먹으러 갈뻔~

시원한 강바람에 취해 흐느적흐느적 거리다가 우연히 유람선을 봄.
오~  유람선 타고싶다!!!

무계획이 계획.
유람선을 탈까 말까 망설이다가 가격을 보려고 유람선쪽으로 다가갔다.

뚜둥 뚜둥...  원래 운영을 안했었나?

잠실 선착장 운항 재개 기념으로 7월 29일, 30일 이틀만 50% 할인!!!!!! 얏!!!

역시 나는 럭키!!!!!

더구나 오늘은 마지막날 30일!!!! 오예!!!!
달려가보자!!!!

층계를 내려가 철다리를 건너 잠실 선착장쪽으로 내려가면 입구에 매표소가 땃!!

50% 럭키데이니까 타잣!!

유람선 종류는 우선 3가지가 있다.

스토리 크루즈, 뮤직 크루즈, 달빛 크루즈.
운항시간은 뮤직 크루즈가 90분, 나머지 2종류는 40분씩 이었다.

가격도 사진과 같이 각기 차이가 있다.

또한 운항시간도 다 다르다.

오!! 경로우대와 단체 할인이 있었군!!

스토리 크루즈는 낮시간에만 운항하고 뮤직과 달빛 크루즈는 저녁에만 한번씩 운항을 하고 있었다.

나는 6시 넘어서 도착했기 때문에 뮤직 크루즈로 예약했다. 오늘 50%할인이고, 9시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오래 기다려야해서~

마침 뮤직과 달빛크루즈가 30일부터 개장해서 탑승이 가능했다. 29일은 스토리만 운항해서 와도 못탈뻔~

럭키 데이~ 유람선 승선은 10분 전 7시 20분부터 탈 수 있다고 했다.

티켓 구매시 중요한점은 신분증이 있어야 티켓 구매가 된다는 점이다. 마침 자동차면허증이 있어서 제시 후 구매가 가능했다.

구매전 매표소 옆의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하는데 내용은 간단하다.

나와 옆사람의 정보를 적은 후 티켓 구매시 제출하면 된다.

빠밤. 2명 50%할인으로 뮤직 크루즈 22,000원!!
씬나눼~~

표를 끊고나니 6시45분쯤. 뭐할까~

매표소 옆의 문으로 들어가면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가 있었다. 음료 파는 곳도 있고. 하지만 바람 쐬고 싶어서 밖으로 나옴.

그리고 심각하게 갈등함....
선착장 바로 앞 또래오래를 갈것인가 말것인가. 으~ 치킨향기~

치킨을 사랑하는 나는 마음은 이미 또래오래 안에 들어가 있었지만 남은 시간이 애매해서 또래오래 옆 gs25에서 과자랑 음료를 사서 선착장 앞 층계에서 먹었다.

깨알같이 LG포인트로 할인도 받고, gs포인트도 쌓았다. 꿩대신 닭이라고 닭다리 과자를 구매해 먹었다.

바람이 선선~ 샤샤~

유람선에 외부음식을 들고 타는것은 안된다고 표시 되어있으니 꼭 참고 해야된다.

어물쩡 거리다 사람들이 줄 서는것을 보고 나도 줄을 섰다.

빰~ 유람선은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1층의 앞부분과 2층의 뒷부분은 야외로 되어있다.

1층의 야외 앞부분은 의자가 없지만 바람이 시원하고 시야가 좋다.

2층 야외 뒷부분은 의자가 있지만 기름냄새가 나기 때문에 애기가 있는 분들은 조금 생각해 봐야 할 듯. 어른도 소중하니 잘 생각해보자.

1,2층 내부는 에어컨이 시원하고 좋지만 난 바람 쐬면서 야경 볼거라 야외에 앉기로~~

처음에는 2층 야외 뒤에 앉았다가 후에 1층 야외로 옮겼는데 내생각에 명당은 1층 야외였다. 캬~~

다른시간대는 몰라도 7시 30부터 서서히 해가 지기때문에 덥지도 않고 서서히 물드는 야경을 보기에 그만이었다.

처음 탑승해서 2층 야외 뒷자리의 뷰~

선착장 바이바이~~

2층에 앉아있다가 1층 야외로 이동~

1층 앞부분 야외 뷰~
날이 서서히 저물고 한강물에 빛이 어른어른~

하~ 한강이 이렇게 예뻤던가~
뭔가 아련하고 좋다~

와~  멀리보이는 남산타워

반고흐가 그린 그림 같다.

제2롯데가 보이는거 보니 선착장에 다와가나.

안돼~~~ 다가오지마~
더 타고싶엉~ ㅠ.,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도챠아악~~~

아~  아쉽다.
벌써 다음 타임 달빛 크루즈 손님들이 줄을 서있었다.

내가 탄 크루즈는 뮤직 크루즈여서 2층 내부에서 작은 음악회가 있었지만 야경 보느라 전혀 보지 못함.

하지만 선선하고 샤- 샤-하고 부는 바람에 야경을 보느라 아쉽지 않았다. 너무 즐거웠어 오랜만에~

다음에는 달빛크루즈로 한번 더 타고 싶다. 조금이라도 더 싼걸로~

8월 한달 2명이상은 10%할인 된다니까 8월 마지막에 또 한번 도전!!!!

유람선타고 바라 본 서울 너무 멋있구나.
나중에 해외 지인분이 온다면 같이 타고 싶다고 생각했다.

( *유람선 탑승시 !! 신분증 꼭 지참. 신분증 있어야 티켓 구매 가능. 주차증 무료 도장 받도록 티켓 구매시 주차증 꼭 지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