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좋다.
초록이 좋아서 부모님 아래에서 나의 독립을 이루고 드디어 나만의 초록정원을 꿈꾸었었다.
초록이 좋아서 심지어 폴더 이름이 초록초록으로 지은것도 있고 홍릉수목원 폴더도 따로 있을정도다.
주말이되면 홍릉수목원에 하루라도 빠지면 큰일난것 마냥 다녀온다.
관심이 있는것은 더욱 잘 보인다고 그랬던가.
우연히 어떤 작가의 초록으로 뒤덮힌 전시회 사진을 보았다. 이름은 노석미 작가라고 했다.
검색해보니 삼청동에 있는 갤러리조선에서 하고있었다. 정독도서관 옆에 있다고 써있었다. 지도를 즐겨찾기 해놓고 약속이 있던날 드디어 찾아가 보았다.
좋았다.
그 당시 그냥 무심코 촬영했는데 왜 하필 필터를 적용해서 사진을 찍었나 모르겠다.
초록이 가려졌다.
들어오는 입구에 작가의 생각이 적혀있는 종이와 그림 배열에 맞춰 제목이 적힌 종이가 있었다.
읽어보면서 그림을 보고 또 봤다.
그래서 그림 앞에서 자연속에 있는것처럼 사진도 한장 찍었다.
우연히 그날 가방도 초록색, 겉옷도 카키색, 바지도 어두운민트색이었다.
그림안의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초록이 가득하다.
고양이 눈동자도 초록색이다. 부럽네.
나의 검은 눈동자도 숲에가면 눈동자가 초록색이 되니까 홍릉숲에 더욱 자주 가는것으로 위안을 삼자.
지하층을 다 본 후 2층으로 올라갔다.
건물의 1층에는 카페가 있었던것 같다.
(역시 관심 없는것은 가까이 두고도 잘 안보는 성격이 이런데서 드러난다.)
전시는 지하와 2층에서 같이 하고 있었다.
입장료는 없었다.
2층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강렬한 핑크색 그림이 있어서 뭔가 환기가 되는 느낌이었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고양이 붐이 일고있는 느낌이다.
항상 궁금한것은 산책해보면 강아지들은 많은 사람들이 데리고 나와 산책을 하는데 고양이는 길고양이들 뿐이다.
아무래도 집고양이들은 동물의 성향상 산책이 어려워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길고양이 인데 검정색이 이 구역 터줏대감이고 어느날 연갈색 얼룩이가 오고 그 외 잠시 머무르는 고양이들이 잠깐잠깐 왔다간다.
경비실 바로옆 공터에 자리잡고 있는데 특이한점은.
아파트 주민들이 암묵적으로 같이 고양이를 돌본다. 서로 누군지 모르지만.
너무 추운 겨울날 얇은 이불을 들고 나갔더니 이미 얇은 이불들로 덮여있었다. 나도 한개 더 얹어주었다.
얹어주며 보니 누가 이불바닥에 손난로를 여러개 깔아 놓았었다.
약한존재를 돌보는 사람들이 많은 이 아파트가 너무 좋다. 서로 대문들을 꼭 꼭 다 닫고 살고 있지만 그 안에는 따뜻함이 넘쳐나는곳 같다.
재계약이 되기를 ㅋㅋ 살며시 희망해본다.
(오른 전세금을 내기위해 대출한 대출금을 다 갚기도 전에 재계약은 돌아온다.)
엉뚱한 얘기로 또 빠졌네.
요즘 매번 이래서 이제 익숙하다.
그리고 그 창안으로 작가의 작품과 같은 초록이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다가 창문으로 나갈것 같다.
전시장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초록초록한 그림들로 꽉 차있었다.
요즘같이 싱그러운 날씨에 보러가기 너무 좋다.
작은 초록액자 구입해서 내방에 두고 싶었다.
초록이 좋아서 부모님 아래에서 나의 독립을 이루고 드디어 나만의 초록정원을 꿈꾸었었다.
초록이 좋아서 심지어 폴더 이름이 초록초록으로 지은것도 있고 홍릉수목원 폴더도 따로 있을정도다.
주말이되면 홍릉수목원에 하루라도 빠지면 큰일난것 마냥 다녀온다.
관심이 있는것은 더욱 잘 보인다고 그랬던가.
우연히 어떤 작가의 초록으로 뒤덮힌 전시회 사진을 보았다. 이름은 노석미 작가라고 했다.
검색해보니 삼청동에 있는 갤러리조선에서 하고있었다. 정독도서관 옆에 있다고 써있었다. 지도를 즐겨찾기 해놓고 약속이 있던날 드디어 찾아가 보았다.
좋았다.
그 당시 그냥 무심코 촬영했는데 왜 하필 필터를 적용해서 사진을 찍었나 모르겠다.
초록이 가려졌다.
들어오는 입구에 작가의 생각이 적혀있는 종이와 그림 배열에 맞춰 제목이 적힌 종이가 있었다.
읽어보면서 그림을 보고 또 봤다.
그래서 그림 앞에서 자연속에 있는것처럼 사진도 한장 찍었다.
우연히 그날 가방도 초록색, 겉옷도 카키색, 바지도 어두운민트색이었다.
그림안의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초록이 가득하다.
고양이 눈동자도 초록색이다. 부럽네.
나의 검은 눈동자도 숲에가면 눈동자가 초록색이 되니까 홍릉숲에 더욱 자주 가는것으로 위안을 삼자.
지하층을 다 본 후 2층으로 올라갔다.
건물의 1층에는 카페가 있었던것 같다.
(역시 관심 없는것은 가까이 두고도 잘 안보는 성격이 이런데서 드러난다.)
전시는 지하와 2층에서 같이 하고 있었다.
입장료는 없었다.
2층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강렬한 핑크색 그림이 있어서 뭔가 환기가 되는 느낌이었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고양이 붐이 일고있는 느낌이다.
항상 궁금한것은 산책해보면 강아지들은 많은 사람들이 데리고 나와 산책을 하는데 고양이는 길고양이들 뿐이다.
아무래도 집고양이들은 동물의 성향상 산책이 어려워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길고양이 인데 검정색이 이 구역 터줏대감이고 어느날 연갈색 얼룩이가 오고 그 외 잠시 머무르는 고양이들이 잠깐잠깐 왔다간다.
경비실 바로옆 공터에 자리잡고 있는데 특이한점은.
아파트 주민들이 암묵적으로 같이 고양이를 돌본다. 서로 누군지 모르지만.
너무 추운 겨울날 얇은 이불을 들고 나갔더니 이미 얇은 이불들로 덮여있었다. 나도 한개 더 얹어주었다.
얹어주며 보니 누가 이불바닥에 손난로를 여러개 깔아 놓았었다.
약한존재를 돌보는 사람들이 많은 이 아파트가 너무 좋다. 서로 대문들을 꼭 꼭 다 닫고 살고 있지만 그 안에는 따뜻함이 넘쳐나는곳 같다.
재계약이 되기를 ㅋㅋ 살며시 희망해본다.
(오른 전세금을 내기위해 대출한 대출금을 다 갚기도 전에 재계약은 돌아온다.)
엉뚱한 얘기로 또 빠졌네.
요즘 매번 이래서 이제 익숙하다.
그리고 그 창안으로 작가의 작품과 같은 초록이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다가 창문으로 나갈것 같다.
전시장은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초록초록한 그림들로 꽉 차있었다.
요즘같이 싱그러운 날씨에 보러가기 너무 좋다.
작은 초록액자 구입해서 내방에 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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