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닥속닥

도자기 인형-인사동 (작가 오주현)

삼청동에 전시회를 보러가는 길에 인사동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끌리듯이 들어간 곳이 있다.

쌈지길을 지나 걷다보니 오른편 가게중 조그맣게 유리관 안에 도자기 인형이 들어있었다.

작아서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지만 어쩐지 끌렸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갑자기 꼭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리관쪽으로 가보니 2층으로 올라가는 작은 층계가 보였다.

총총 올라서서 들어가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한복의 구김을 섬세하게 만든 도자기 인형들이 있었다.

구김도 구김이지만 복식이나 칼라도 엄청 세세하게 표현이 되어있었다.

듣기로는 도자기에 색을 칠 할 때 도자기가 칠을 흡수해서 도자기를 굽기 전과 구운 후의 색이 많이 다르다던데

원하던 색을 찾기위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치마주름이 엄청나다. 눈, 코, 입도 뭐랄까
복식과 잘 어울렸다.
노리개와 부채 그림까지 잘 표현 되어있다.

옷고름이 몸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다.
도자기로 만든것 같지 않게.
꼭 원단으로 만든 치마주름 같다.

뒤에 병풍도 도자기이다.

옷 주름이 예술이다.

바구니 안의 채소가 너무 앙증맞다.

더 많은 작품이 있었지만 둘러보느라 더 이상 찍지 않았다. 작품 아래 가격도 써있었다.

역시 작품이라 가격이 높은편이다.
아이들 형태는 어른 형태보다 가격이 낮았다.

외국분들에게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곳이었다. 외국에 사는 분께 방문할때 구입해서 선물 하고 싶기도 하고.

고운 한복입은 형태 한 작품 구입해서 방에 놓고 싶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