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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잊을 수 없는 마카오 음식

마카오 놀러 가기전 및 놀러 간 후에도 가장 열심히 한것은 이동할 때 탈 무료호텔 버스와 맛집 검색이었다.

 

문득 나쁘지 않았던 음식들을 쭉 모아놓으면 나중에 가서 먹을때도 편하고 마카오 놀러가는 사람들한테도 좋을것 같아서 묶어서 대략 올려보기로 했다. 특히 요즘 휴가 시즌이어서 사람들이 마카오나 홍콩을 많이 검색하는듯 했다.

 

마카오 음식은 우선 전체적으로 짰다. 유명한 음식점들을 검색해서 돌아다녔는데 맛있긴 하지만 내 입맛에는 전체적으로 다 짰다. 이유는 마카오의 날씨가 한국의 여름보다 엄청 덥고 습하기 때문에 상하지 않도록 짜게 한게 아닌가 추측해본다.

 

재작년쯤 홍콩 마카오 갔을땐 한국의 여름이 이렇게 폭염에 휩싸이지 않았던것 같은데 요즘 한국날씨보면 마카오나 홍콩의 한여름과 다를바 없는것 같다. 그래도 거기보단 한국이 습도가 쬐끔 덜한듯 하다.

 

마카오에서 음식을 시킬때 유명한 집들은 메뉴판이 사진으로 정리 되어있지만 그렇지 않은 집도 있다. 이럴경우 블로그에 사진을 점원에게 보여주면 다들 안다. 하지만 고기류경우에는 양(램)인지 돼지, 소고기인지 골라야 한다. 사진으로는 알 수 없다.

 

마카오에서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은 딤섬과 조개이다. 한국에 온 지금도 조개요리를 너무 먹고 싶은데 한국에 마카오 음식점이 없는것이 너무 안타까울뿐이다.

 

그리고 고수를 잘먹는 사람이라면 상관 없지만 내 주변 한국인들은 대부분 고수를 잘 못먹는다. 외국인들이 깻잎을 향때문에 먹기 힘들다고 하는것은 들은적이 있는데 아마 고수에 맛을 들이면 나중에 좋아질것 같지만....   

고수를 못먹는다면 요리를 주문하기 전에 무조건 < 노!! 샹차이!! > 라고 외치시길

 

그럼 종업원이 웃으면서 알겠다고 한다. 음식점에 있던 한국인들은 다 노샹차이라고 주문하더라고...

 

<↑오산토스 조개찜요리 / 노 샹차이!! 라고 꼭 얘기해야 고수를 빼준다.>

<↑베네시안 호텔 안의 마데이 조개찜요리 / 노 샹차이!! 라고 꼭 얘기해야 고수를 빼준다.>

 

마카오에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요리는 조개찜 요리이다. 처음에는 오산토스에서 먹었고 두번째는 베네시안 안의 마데이라는 음식점에서 먹었다. 가격은 마데이가 오산토스에비해 비싸지만 조개가 더 풍성하고 호텔 안이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오산토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명동처럼 길가의 음식점이라 밥을 먹고 밖을 나갈때 너무 더워서 맘을 단단히 먹고 나가야 한다. 또한 여행자라면 다음 여행자를 위해서 밥먹고 쬐끔 빨리 일어나주는 맘의 배려를 해줘도 될 것같다. 마카오는 죽음의 사막같이 밖이 더우므로....

<↑베네시안 호텔 안의 마데이 / 밥이 꼭 먹고 싶을땐 해물볶음밥 그리고 마카오맥주!!!!!>

 

베네시안호텔 안의 마데이에서 밥을 먹게 된다면 조개찜과 함께 해물볶음밥을 먹어도 나쁘지 않다. 우선 조개찜은 앞에서 얘기 했듯이 짠것을 기반으로 깔고 있다. 하지만 해물볶음밥은 짜지 않고 해물도 많아서 맛있다. 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여행지에서 나는 마음을 열고 밥먹기 때문에 마데이 정도의 가격은 하루정도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마데이에서는 두명이서 조개찜과 해물볶음밥 그리고 마카오 맥주를 한병 마셨다. 이정도면 괜찮은것 같다. (남자1명, 여자1명)

 

참고로 마데이는 베네시안에서 가장 안쪽에 있어서 호텔안에 안내해주는 사람이 많으니 계속 물어보면서 가는게 가장 좋다. 너무 넓어서 한번에 가는길이 설명이 불가능하다. 중간중간 베네시안의 지도가 있으니 지도를 들고 가기를~

 

<↑오산토스 생선살튀김 / 마카오 갔으니 한번은 꼭 먹어보자 >

<↑오산토스 돼지고기 / 꼭 먹야할 필요는 없다.>

 

 오산토스에서 조개찜을 먹는다면 마카오에 왔으니 생선살튀김을 꼭 먹어보자. 언제 다시 마카오 갈지 모른다. 뭐랄까 블로그 검색해보니 이 생선살튀김은 한국의 비빔밥같은 음식인것 같았다. 앞에서 누누히 말했듯이 기본적으로 짜다. 하지만 짠것은 제외하고 보면 튀김안은 부드럽고 괜찮았다. 마카오 갔으니 마카오의 비빔밥음식을 먹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음식점은 튀김이 여러개 나와서 부담스러운데 여기는 2개를 시킬수 있으니 둘이 다양하게 먹고 싶은때 참 좋은것 같다.

 

밥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 있어서 밥이 있는 돼지고기 갈비요리를 시켰다. 마카오는 같은 요리여도 양(램), 소고기, 돼지고기가 있으니 골라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돼지로 시켰다. 꼭 먹어야 한다고 추천 할 맛은 아니다. 엄청 짜면서 고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아웃백이 그리워 지는맛. 다른분의 블로그에 오산토스의 밥요리가 있다면 그것을 먹는게 좋을것 같다.

 

전체적으로 짜!!! 짜고!!! 또 짜다!!!

 

하지만 너무 너무 더워서 길가다 문득 옆사람 뺨을 때리고 싶게 덥고, 옆사람 팔과 부딪히면 젤리같이 붙었다 떨어지는 마카오 날씨에 음식먹고 배탈나는것보다는 짜게 하여 건강하게 먹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뭐.. 홍콩에 사시는분의 개인의견에 의하면 날이 너무 더워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니 소금을 더 많이 먹는건지도 ....

 

내가 남자였으면 영화에서 하얀 난닝구를 배가 보이게 까고 있는 아저씨들처럼 하고 다녔을지도 모르겠다. 심각하게 왜 그렇게 하고 다니는지 이해가 가는 날씨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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