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베란다 샷시를 열어두었다.
처음에 무슨 꽃인가 했는데 내사랑 다음 꽃검색으로 검색해보니 오리엔탈 백합일 확률이 높단다.
항상 홍릉에가서 이꽃 저꽃 검색해서 이름을 확인한 후 잘외워두면 좋으련만 몇걸음 걸으면 금새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매번 또검색하고 또하고 또하고.
백합은 향때문에 베란다에 내놓아야겠다.
이사준비하는 와중에도 꽃은 열심히 꽃병에 꽂아두고 있다. 꽃이 집에 있으면 어쩐지 집이 가득찬 느낌이랄까.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나는 행운아인지도 모르겠다.
보통은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꽃을 사는편인데 지금은 못돌아 다니니까 옆사람에게 부탁하고 있다.
가끔 포장이 오래되어 포장을 풀면 곰팡이 핀 꽃을 사오기도 하지만 여러번 알려줬더니 지금은 만족스러운 꽃을 사오고 있다.
요즘 갑자기 이사 사다리차가 많이 보인다. 이사철이 아닌데. 내가 이사가는날 이런걸 안따지고 살아서 잘 모르는건가?
부동산 사이트를 보니 내가사는 아파트는 다주택 보유자가 많은지 올해 어마어마하게 매매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안팔리고 점점 더 많은 매매가 나올뿐이다. 이미 작년에 크게 오른 전세로 매매가나 전세가가 거의 비슷해졌다.
이사가기로 한 우리집은 부동산 사이트에 전세가 떳다. 우리에게 올려 달라고 한 금액으로.
하지만 얼마전부터 전세가가 내려가고 있다. 다른 부동산들이 전세 가격을 내려서 내놓기 시작했다. 금방 현재 살고있는 전세가와 동일해 질것 같다.
집값과 전세가 내려가는건가?
오예~ 내려라 전세여 집값이여~
이사가는 집은 현재보다 전세가 더 저렴하다. 그래도 이사비용이나 복비도 나가고 하니 그게그거겠지만.
그래도 집앞에 아파트나 주택이 없이 트여있고 현재보다 더 넓은 천이 있어서 좋다.
봄이 되면 꽃이 엄청피고 장미축제도 한다. 기대된다~
릴리리야 릴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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