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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항상 끈기 부족이다.

끈기 부족이다. 항상 그랬다. 이번에도 역시 뒷심이 딸렸다. 그리고 열심히 안한것도 있고.

맞출 수 있는 문제들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아쉽게 틀려서 속상했지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 틀린게 내 실력이다.

속상해 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 스스로 좀 반성해야겠다.

 

그래도 끝까지 해본것은 직업으로 삼은 그리기일까나~

이번에는 아쉬워하지 말고 합격에 미련을 버리기로 했다. 후후 미련을 안버려도 불합격이다.

 

어쨌든 불편하고 무거운 마음에서는 해방이다.

다시 시험보다 회화쪽에 더 열심히해야겠다. 그쪽이 더 재밋기도 하고. 잘 할 수 있겠지?

 

왜 끈기가 없을까? 잘 모르겠다. 그래도 여기까지 한거면 나 이번에 정말 대단하게 한거다.

혼자 칭찬칭찬. 좋은 사람들도 사귀게 되었고.

 

오늘 가벼운 마음으로 무심코 티비를 보다가 다큐3일을 보게되었다.

(다른날도 티비를 보기는 보지만 무거운 마음이었다. 후후 변명은....)

연세가 91세나 되시는 할머니께서 제주도를 동호회분들과 함께  자전거로 누비고 계셨다.

 

할머니께서 옛일을 추억하고 옛날에는 그랬지라는 식으로 집안에만 있는것은 안타깝다고.

하.... 또 기억이 잘 안나네. 역시 메모해야되는구나.

어쨌든 대략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자신이 스스로 옛날추억에 빠져 갇혀사는것보다 미래를 생각하며

사는것이 훨씬 즐겁다는 얘기였다.

 

아... 나 망치로 머리를 한대 얻어맞는 느낌이었다. 내가 요 근래 옛날추억에 빠져 살았는데...

바쁜사람들은 앞일을 생각하느라 옛추억을 잘 생각하지 않는다지. 앞으로의 일만으로도 행복하니깐.

스스로 갇혀있지 말아야 겠다고 할머니를 보고 또 다시 다짐했다.

 

이제 해방이다~ 하면서 쉬고 있으니까 옆사람이 언어에 끝이 어딧냐고 무심코 말을 던졌다.

그러네. 언어에 끝이 어딧지. 계속 꾸준히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도 낼 학원가기 싫다. 헷. 갈거지만....)

주변에 도움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다.

나는 행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