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만해도 크로커스 꽃이 트레싱지같은 잎을 찢고 반절정도 나와있었다.
꽃잎이 보라색 비단같아서 아침나절에 계속 "비단장수 왕서방~"하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비단장수 왕서방까지만 알고 그뒤는 가사를 모른다.
우와~ 꽃잎의 색깔이나 결이 얼마나 예쁜지모른다. 크로커스 꽃잎으로 옷을 지어입어도 이쁘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곧 개화를 할 듯 하다.
우리집 첫 개화다.
경 축
무심코 보다가 발견했는데
보라색으로 아래쪽부터 물들면서 별모양이 더 잘보이게 된다.
예쁘다. 별무리.
바다에 있는 저런모양의 성개인지 불가사리가 있는데 그것 같기도하고
밀페유나베에 얹는 버섯의 모양낸 모습같기도하다.
어쨌든 별을 품고있는 무스카리꽃은 아릅답다.
시클라멘 꽃의 색은 그라데이션으로 되어있는데 흙속 어디에서 저런 물감을 얻었는지 하얀색 잎에 스스로 물을 들이고 있다.
3년동안 아끼고 보살펴줬더니 구근도 튼튼해지고 커졌다. 올해 꽃을 많이 피울듯 하다.
하지만 시클라멘과 무스카리는 아직 한참 꽃대를 더 올려야한다.
크로커스는 꽃이 금방피고 져버리기때문에 한 두송이 더 폈으면 좋겠지만~3년만의 개화니까 한송이라도 귀하다.
작은 자구들은 좀 더 자라야 꽃을 피울수 있다. 올해 자구가 더 많이 생기길 바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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