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꽃 4총사

햇빛이 따뜻해져서 집안에 들인 화분들을 다시 베란다로 이동이동

중간에 갑자기 급 추워져서 걱정했지만 한겨울이 지나서 다행하게도 괜찮았다.

확연하게 겨울햇볕과 봄햇볕이 다르구나

봄햇볕은 뭔가 행복하고 희망찬 느낌이다.(개취)

중간크기 산세베리아 화분들과 스투키는 공기정화를 위해 아직 방안에.

초록초록 싱글싱글 행복하다.

겨울꽂 4총사
히아신스, 무스카리, 시클라멘, 크로커스

올해 꽃은 풍작이다.

크로커스는 처음 샀을때 딱 한번 꽃을 피우고(꽃이 피기 직전의 화분을 샀었다.) 그 이후 한번도 꽃을 피운적이 없다.

그래도 버리지 않고 꿋꿋하게 3년동안 보살펴 주었더니 3년만에 "쨘"

잎사귀 중간에 꽃을 품은 얇은 트레싱지 재질같은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다.

두개 화분중에 꽃봉오리가 있는 아이는 아직 한개뿐이지만 기뿌닷!!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얇은 초록 트레싱지에 보라색이 비친다.
오~  좋다좋다.

올해 크로커스가 잎의 길이가 적당이 자랐다. 물을 다른해보다 한달 늦게 주기 시작한것이 신의 한수였나?

다른때는 잎이 엄~청길게 자랐었다.

그러고보니 히아신스도 보라색이고 내가 좋아하는 색도 보라색.

꽃봉오리를 열심히 올리고있는 히아신스 다른해에 비해 잎이 짧게 자랐다. 점점 구근이 소멸되고 있는것인가.

그래도 잎이 싱싱하다. 튼튼해보이고.

열심히 봉오리야 올라와라"

머리른 컷트한 무스카리

햇빛에 초록잎이 투과되서 연두빛이 너~~무 예쁘다. 어휴~~   예뻐~

무스카리 잎이 너무 산발에 쳐져있어서 꽂봉오리가 올라오다 꺽일까봐 잎을 컷트했다.

그동안 잎들이 광합성을 잘했을테니 컷트해도 괜찮을것 같다.

여기저기 잎사귀 중앙에 꽃봉오리를 품고있다. 사진찍으려고 살짝 잎을 밀었다.

사과향을 봄내내 맡겠구나~

저면관수중인 시클라멘
시클라멘은 다른 꽃들과 달리 항상 저면관수로 물을 주었다.
구근이 가장 약한것 같아서.

이제 꽃 끝부분이 나오기 시작했다.
새하얀.
똑 따서 입에 넣으면 솜사탕같겠다.

조만간 하얀꽃들이 솟구치겠구나.

보기만해도 행복하다.
봄은 좋은거네. 행복하게 해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