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닥속닥

상수동 블루스

요즘에는 크리스마스 전부터 크리스마스 특가 메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명동등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판으로 평소보다 비싼가격으로 밥과 음료를 먹어야만 했었다.

얼마전에도 크리스마스가 아닌데 크리스마스처럼 저녁을 먹은적이 있지만....  ;-(

요즘은 미리 특가로 음식들이 나오기도 하는것같다. 그렇다면 땡큐지~~

특가가 메뉴구성을 달리해서 비싸게 파는곳도 있지만 이번에 간곳은 메뉴구성에 비해 좋은가격으로 나온곳이 눈에 띄었다.

그곳은 '상수동 블루스'

이번에 선택한것은 "스테이크 코스 1인당 35000원"

대학생들에게는 35000원이면 비싼가격일수도 있지만 5코스로 채끝스테이크가 있으면서 35000원이면 훌륭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선 종로나 여의도가 아닌 학생상권인곳에 위치해서 저가격에 나올수 있었던게 아닌가싶다.

종로나 여의도는 회사원상권으로 스테이크 특가라고해도 가격이 높다.

어쨌든~
5시30분으로 예약했고 그 다음 예약시간은 7시30분이었다.
따라서 식사시간은 대략 2시간인것 같았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예약만 받는것 같았다.

상수역 4번출구에서 내려서 상수동 블루스로 고고!!

첫번째는 스프!!  1인당 1개씩 나옴.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동유럽 여행을 가서 먹었던 어떤 스프와 비슷한 맛이었다.

한국 음식으로 비슷한것은
감자국?! 야채스프?! 정도

풍성한 내용물로 담백하니 입맛에 시동을 부릉부릉 걸게하는 맛이었다.

두번째는 샐러드.
샐러드는 1개(2명이서 방문함) 나왔다.

고소한 치즈가 눈같이 뿌려져 있다.
양념된 버섯들과 채소가 가~~득!!

안타깝게 나는 버섯을 별로 안좋아해서 옆사람이 버섯을 거의 다 먹고 난 채소를 먹었는데도 양이 꽤 되어 포만감이 느껴졌다.

샐러드 위의 하얀치즈같이 밖에 눈이 왔다면 더 즐거웠을텐데~
가게 안에 크게 통유리로 된 부분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세번째는 스파게티.
토마토스파게티 1개, 알리오올리오1개가 나왔다.

아~~  내용물도 알차고 양도 단품 스파게티와 같이 적지않게 나왔다.

그리고 와인 한잔씩.
레드와 화이트를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레드와인을 골랐다.
와인 종류는 물어보니 호주와인 하디스라고 하였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아~주 드라이하지 않았고 달콤함은 없지만 무겁지 않아 코스에 적당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앞접시를 주었고 나눠먹다가 옆사람은 토마토스파게티를 나는 알리오올리오를 공략했다.

맛있었다. 스파게티 너무 먹고싶었는데 잘~먹었다. 해산물도 굿!!

면은 약간 단단함이 느껴지도록 삶아져있었다. 푹익은 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안익었다고 느낄정도.

평소에 라면을 먹을때 살짝  꼬들하게 익혀먹는 나에게는 먹기 좋았다.

네번째 드디어 스테이크!!

처음 보기에는 양이 작아 보일 수 있으나 두께가 아주 두툼하다.

옆사람 그릇은 약간 오목한것이 스파게티 그릇같다.

두툼 두툼. 칼로 슥-삭-슥-삭-
굽기는 레어에서 겉이 살짝 익혀있는듯.

웰던이나 미디움으로만 먹는사람은 주문시에 미리 얘기해야  할 것같다.

왜냐면 스테이크를 주기전에 굽기 정도를 물어보지 않기 때문이다.
스테이크를 받았는데 레어를 못먹는사람이면 낭패일수도~

두툼한 스테이크에 가니쉬(스테이크 옆에 있는것)를 얹어 냠-냠-

익힌당근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나에게도 입맛에 맞을만큼 익힌당근이 달콤했다.

마지막으로 티라미슈. 1개 나옴.(2인)
티라미슈 주변에 사각모양은 초콜릿이다.

티라미슈안이 커피에 촉촉하게 적셔있어서 좋았다.
아쉽지만 커피는 따로 주문하려해도 주문이 안된다.

옆에분들이 물어봤으나 커피는 원래 가게에  없는듯. (커피기계가 없었던것 같다.)

커피와 같이 먹으면 좋을것 같았지만 티라미슈가 커피를 머금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상수동블루스 안은 하나의 홀로 되어있고 2인좌서 2개, 4인좌석 3개, 6인좌석이 중앙에 1개 있었다.

이곳의 주메뉴는 학센이었고 학센 코스를 선택한 사람도 있고 채끝코스를 선택한 사람도 있었다.

다음에는 학센을 한번 먹어보고싶네~

상수동블루스 덕분에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다~

'속닥속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설동 도서관 (시립동대문도서관)  (0) 2017.01.31
피자호빵을 멈춰줘~~  (0) 2017.01.17
꿀호떡  (0) 2016.12.24
  (0) 2016.12.19
ue8  (0) 201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