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수영을 배웠었다. 수영이 즐거웠다.
어릴때 배우고 나니 커서도 수영하는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항상 방수카메라가 가지고 싶었는데 방수카메라가 비싸기도 하고,
예전에는 일반 디카 조차 흔하지 않아서 방수카메라를 산다는것은 생각하지 못했었다.
또한 방수카메라는 물밖에서도 잘 찍힐까 하는 부담스러운 존재였는데 항상 갖고 싶다는 마음을 이번에 풀게 되었다.
무엇을 하든 그렇듯이 검색에 검색을 하여 구매할 카메라는 올림푸스 TG-4로 정하였다.
무엇보다 물속에서는 어두울텐데 올림푸스 TG-4는 다른카메라보다 밝게 찍히고,
그로 인해서 물고기와 같이 움직이는 동작도 잘 찍을 수 있다고 한다.
물에서는 아무리 사람이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물의 힘에 의해 몸이 흔들리고,
물고기가 가만히 서있는것은 아니니까 여러모로 따졌을때 TG-4가 마음에 들었다.
블로그검색에서 물밖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그것 또한 훌륭하게 찍히는것 같았다.
열심히 돈을 긁어모아 그리고 열불검색하에 카메라를 사면 부력스트랩과 카메라 필름지를 주는곳을 발견!!!!
카메라와 16GB 메로리 카드를 샀다. 이렇게 두개 총합하여 346.210원에 샀다. 배송은 무료배송.
여분의 배터리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으나,
난 완전한 전문가는 아니니까 여분의 배터리는 사지 않았다.
올림푸스 TG-4 (올림푸스 사이트를 링크시켜 놓았다.)
바다속에서 떨어뜨리거나 잃어버리면 잘 안보이니까 빨간색을 사는게 좋다는 글을 읽고 빨간색을 샀다.
어짜피 카메라 칼라의 선택은 검정과 빨간색 두개니까 무슨색이든 난 상관 없었다.
< 수증모드 : 물속에서 찍은 사진. 해가 구름에 가려서 어둡게 보인다. 물고기 모양의 수중모드에 놓고 찍었다.
물고기 모양의 수중모드로 찍으면 칼라가 물속에서 좀 더 파랗게 보이는것 같았다. >
< 수중모드 : 물속에서 찍은 사진. 해가 구름에서 벗어나 서서히 밖으로 나오니 물속도 밝게 보이기 시작했다.
연습하느라 물고기사진을 연신 찍었다.>
< 마이크로 모드 : 카메라에 현미경 모양의 모드가 있다. 이 모드를 설정하면 줌이 자동으로 되면서 멀리 있고 작은
물고기들이 크게 보인다. 사진으로는 커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작은 물고기들이고, 안전자켓을 입은 상태에서
산호 바닥까지 부력에 의해 도달하지 못할때, 현미경 모양 모드를 선택하면 이렇게 코앞에 있는것 마냥 찍을 수 있다. >
< 수중모드 : 혼자 스노우 쿨링할때 카메라에 셀카봉을 연결하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가로로 찍으니까 물바닥 산호가 안나와서 세로로 찍어야 했다. 소니 미러리스와 같이
액정을 뒤집어서 셀카모드로 화면이 어떻게 보이나 볼 수 있으면 좋은데
올림푸스 TG-4는 고정액정이라 대략 찍는 수 밖에 없다.
방수카메라중에 소니 미러리스 셀카모드와 같은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었던것 같다.
하지만 여러모로 올림푸스 TG-4가 더 낫다고 판단해서 샀지만. 이부분은 아쉽네.
결론적으로 안경끝부분만 나왔네.
항상 누군가가 찍어줄 수 있는게 아니니까.....
옆사람은 지쳐서 모래사장에 뻗어있으니 나라도 스스로 찍어야지..... >
< 수중모드 : 하... 정면에서 찍고 싶었지만... 셀카봉 짧은걸 가져왔네...
어쨌든 사랑스런 파랑 물고기들과 찍었다. >
< 해변/설경 모드 : 수중모드와 현미경 모드는 카메라 밖에 동그란 모양을 돌려 설정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지만
해변/설경 모드는 SCN에 들어가서 해변/설경 모드를 클릭해야 사용가능하다. 그래서 애초에 물에 들어가기 전에
SCN으로 돌려서 설정하면 해변/설경 모드가 딱 되게 해놓았다.
물 밖에서도 잘찍힌다 .>
< 해변/설경 모드 : 초점이 다른 디카와 같이 다방면으로 알아서 초점이 잡히는게 아니고 화면 중앙에 고정초점이어서
초점 맞추기가 어려웠다. 수동으로 초점을 옮기는 방법이 있지만 한손을 조작하기도 어렵고 물속에서 움직이는 물고기
를 초점을 수동으로 옮기면서 맞추면 사라지고 없다.... 이부분은 사실 방법이 있는데 내가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설명서와 인터넷 검색으로 알여봐야 할 것 같다. 캔맥주가 왼쪽으로 치우쳐 있으니 계속 노란파라솔에 초점이 맞아서
캔맥주에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나같은 초보는 어떻게든... 검색과 설명서를 열심히 보는 수밖에... >
< 스마트한 야경모드 : 동이 트는 새벽에 찍은 풍경이다. 야경모드는 세가지가 있는데 그 중 설명서에 의하면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손흔들림을 조절해주는 모드라고 그랬다. 방수카메라지만 야경도 잘 찍힌다. 이번 여행에 소니와 니콘,
올림푸스 카메라를 가지고 갔는데 역시 물속에 있는게 주여서 그런지 올림푸스로만 대부분 찍었다. >
< 스마트한 야경모드 : 어스름한 새벽의 모습도 잘찍힌다. >
< AUTO 모드 : 오토 모드로 깜깜해진 저녁을 찍어 보았다. 오토 모드는 수증모드(물고기모양)과 같이 동그란 버튼으로
돌려서 조작하면 된다. >
< 풍경 모드 : SCN모드로 들어가 산모양 그림을 선택하면 풍경 모드이다. 풍경모드로 되어있는지도
모르로 찍었지만 사진광이 아닌 나에게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
< ?? : 무슨 모드였더라.... 어쨌든 수영장에서는 당연하게 맑고 깨끗이 잘 찍힌다. >
< 동영상 : 동영상도 찍는 연습을 더 하면 조금 흔들리게 해서 찍을 수 있을텐데... 동영상도 잘찍힌다. >
이번에 물속에서 촬영해보니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올림푸스나 고프로 같은 방수카메라장비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물고기가 많이 있는곳에 다들 손으로 무언가를 들이밀고 찍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아마 저렇게 하고 있구나 싶었다.
어쨌든 사용해보니 올림푸스 TG-4 사길 잘했다.
참... 부력스트랩은 필수인것 같다. 사진을 찍고 옆사람과 이것저것 하다가 아무생각없이 손에 들고 있는지 알았는데
카메라를 손에서 놓고 있었고, 다행이 부력스트랩때문에 내 바로 앞에서 물위에 동동 떠있었다.
부력스트랩이 형광 오렌지 색이어서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었던것 같다. 아마 부력스트랩 없었으면 안전쟈켓을 풀고
물속에 들어가도 바닥에서 줍기가 쉽지 않았을거다. 올림푸스 TG-4는 자체 무게가 좀 있기 때문에 꼭 부력스트랩을
구매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