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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요구르트 3줄

창문을 닫고 있어서 몰랐는데 비가 오고 있다고 카톡이 왔다.
창문을 열었더니 비오는 소리에 누군가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던 나는 벌떡 일어나 일부러 길을 돌아 슈퍼에갔다.

원래 잘 가지 않는 슈퍼인데 궁금해서 갔다. 아파트에서 이렇게 소리지르면 싸우는 사람들은 누군지 궁금해서....

슈슈슥 지나가면서 흘낏 봤는데 서로의 팔만 밀치며 답도 안나는 싸움을 하고 있더라...

언넝 주전부리사서 돌아가는데 자리만 이동해서 또 답도 안나게 싸우고...

성인들인지라 머리끄댕이는 고소당할까봐 잡아당기지는 않던데....
휴.... 답없으면 체력소모 그만하고 갈길 가세요들....

집에 와보니 너무 긴박한 상황에 먹고싶던 아이스크림은 사지도 않고

어느새 요구르트만 3줄이 들려있....

휴...이제 끝났는지 동네가 좀 조용해졌고
나의 주전부리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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