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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

로즈마리 물꽂이 분갈이

 그동안 미루뒀던 물꽂이 로즈마리를 분갈이 하기로했다.
 분갈이 할 때 가장 필요한것은 비닐장갑,  토시,  그리고 모종삽, 플라스틱 숟가락이 필요하다.
 파는 팔토시는 너무 통풍도 안되고 더워서 망가진 와이셔츠에서 팔부분을 잘라서 윗부분에 노랑고무줄을 넣고 만든것을 쓴다.
 만든 팔토시가 땀도 잘 흡수되고 시원해 좋다.

항상 사용하는 1리터 물통 자른것.
물통 자르는 길이는 물꽂이 로즈마리 뿌리가 긴것, 짧은것이 있으므로 다양하게 잘라놓는다.

송곳으로 뽕뽕 구멍도 뚫어 놓는다. 중앙부분은 두꺼워서 안뚫린다. 그래서 테두리 얇은부분에 구멍을 뚫는다. 얇아서 일반 송곳으로 꾹 누르면 뚫린다.
그래도 미끄러우므로 손조심 해야한다.

마사토는 대립과 중립을 항상 쓴다. 흠 소립이었나....  두개 차이는 사진정도 차이.
사실 대립외에는 중립이나 소립이나 아무거나 상관 없는듯.... :-)

난 11번가에서 저번에 첨으로 큰맘먹고 마사토를 샀다. 그전에는 다이소에서 한봉지씩 샀었다. 한봉에 천원, 이천원정도 였다.

다이소 마사토는 안씻겨있어서 나~중에 화분밑에 진흙이 고인다. 그래서 11번가에서 살때 씻겨있는 마사토를 샀다. 씻겨있는게 안씻겨있는것보다 쬐끔 비싸지만~  마사토 난 힘들어서 못씻어...

대립 마사토를 솔솔붓고. 뚫은 구멍을 다 덮을정도로 채운다. 왜냐면 난 망을 안까니까 흙이 구멍으로 빠지지 않게!!

대립 마사토위에 중립마사토를 솔솔 뿌린다. 물통 화분이 높이가 안높아서 이정도씩만 넣었다.

흙은 한 종류만 써도 되는데 난 집에 있으니까 우선 다육이전용 분갈흙을 넣었다. 다육이 전용흙은 다른흙보다 가벼운 느낌이다. 다육이가 물이 많으면 과습으로 죽기때문에 공기층이 많은 흙이어서 그런가....  여튼 다이소에서도 팔고 이것도 마사토 살때 11번가서 같이 구입했다. 한꺼번에 사면 싸다.

다육이흙을 이정도 넣는다. 그냥 내맘대로.

그리고 그 위에 로즈마리를 넣는다. 넣는 방법은 따로 없지만 난 로즈마리가 중앙에 오도록 뿌리를 양쪽으로 갈라놓고 로즈마리가 중앙에 오도록 손으로 잡는다.

그 다음 흙은 한꺼번에 구매한 이흙으로 넣었다. 뭐가 좋은지 몰라서 한시간동안 고민하다 샀던기억이....  사용해보니 괜찮은 흙이었다.

손으로 로즈마리가 다칠까 부들부들거림서 붙잡고 일회용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흙을 넣는다. 저렇게 넣어야 나중에 로즈마리가 중앙에 자리잡힌다.

넣는 중간중간 화분을 들어 바닥에 통통 튕겨서 흙을 다독여준다. 통통하면 흙이 정리된다. 그럼 그위에 다시 붙는다. 밑빠진 독에 물붓듯 흙이 엄청 들어간다.

 흙을 다넣었다. 분갈이 끝.

유리병에 있던 로즈마리와

커피컵에 있는 아이들 몇개를 분갈이 했다. 간혹 뿌리가 사방으로 자라 구멍에 걸려 잘 안나오기도 한다. 그러므로 뿌리가 어느정도 자라면 꺼내서 심는게 좋다. 저런 경우 요리조리 돌려서 꺼내야돼서 고생이다.

빈둥거리는동안 물꽂이 로즈마리 뿌리가 이만큼이나 자랐다. 이정도 뿌리면 분갈이해도 죽지않고 잘자란다.

엄청 상세하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사진찍느라 베란다가 난장판. 항상 인터넷 검색시 분갈이가 자세히 안나와 있어서 궁금한개 한 두개가 아녔다. 그래서 내가 자세히 써보기로해봤다. 힘드네.

뭐 정답은 아니지만 이렇게 분갈이해도 죽지않고 잘자란다.
로즈마리 부자됐다. 크게 키워서 신발장 옆에 놓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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