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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키워도되는걸까

귀염둥이 팔락팔락 팔락귀

네번째 만남.

보통 중형견과 산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소형견과 산책을 할 수 있었다.

산책은 케어에 방문하면 담당자분이 산책 할 순서의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것 같았다.

이번 아이의 이름과 같이 털이 부드러웠다.

 

소형견이라 그런지 중형견과 산책 할 때 보다 마음도 가볍고 내가 길렀던 강아지와 산책하는것 같았다.

물론 치와와는 더 작은 소형견이지만 말이다.

 

나눈 귀염둥이에요~ 하고 몸으로 말하고 있는것 같다.

나무에 코를 박고 뭘 하고 있는거니. 꼬리도 팔락팔락~

 

얼굴도 귀여운데 안타깝게 얼굴을 찍는것은 실패했다. 물론 껴안고 찍을 수도 있었지만 산책시간이 1시간만 할 수 있기때문에 그 귀한 시간 멍뭉이 마음껏 하고 싶은 데로 하도록 두고 싶었다.

열심히 여기저기 구경중. 인계해주는 분의 얘기로는 장난을 많이 친다고 그랬는데 나한테는 장난을 치지 않았다. 나하고는 아직 안친해서 그런것 같다.

이번에는 열심히 같이 뛰어주려고 운동복까지 입고 갔는데 후후

 

얼굴을 찍을 "뻔" 한 찰나~ 못찍었다. 뭐하는거야 나하고도 같이 공유 좀 하자~

핑크색 줄이 잘어울리는 아이. 핑크색은 여자일거라는 편견을 버려버려.

난 핑크도 잘 어울리는 남자.

 

얼굴을 찍을 뻔... 했지만 실패. 후후 :D

괜찮아 내가 귀여운 너의 모습 다 봤으니깐

 

와~ 그래도 이번에는 작은아이여서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찍었다.

산책하느라 너무 바빴다. 잠시만이라도 의자에 앉아서 안고 있고 싶었지만 하루종일 케이지 안에있는 너에게 귀중한 산책 시간에 앉아있기란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열심히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니쟈. 사실 선글라스도 가지고 왔는데 멍멍이가 불안해 할까봐 쓰지 않고 산책했다. 최선을 다할게 얼굴 한번만 :p

 

조금이라도 보여줘서 고맙다. :D

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너도 많이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래~

 

총총 거리는 너의 걸음. 팔락팔락 거리는 너의 귀. 작은 너의 몸. 뭐하나 빠지지 않고 귀여웠다.

다음에 또 같이 산책 할 기회가 있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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